2023년 6월 21일 덴마크 오르후스 여행을 마치고 코펜하겐으로 향하는 날이었다. 오르후스 중앙역에서 코펜하겐 중앙역으로 가는 DSB 기차를 탔다.
하얀 모자 쓴 사람
오르후스 중양역과 오르후스에서 하얀 모자를 쓴 사람들을 보았다. 코펜하겐 도착해서도 하얀 모자를 쓴 사람들을 유심히 보았다. 유심히 본 이유는 오르후스 숙박에서 집주인이 하얀 모자의 내용을 말해줬기 때문이었다. 덴마크는 6월, 7월이 졸업 시즌이라고 한다. 이 시즌에 졸업생들은 하얀 모자를 쓴다고 말했다.
하얀 모자의 스토리
덴마크의 졸업생 하얀 모자는 '졸업모자(Studenterhue)'라고 불리며, 덴마크와 스웨덴의 졸업생들이 착용하는 전통적인 모자이다. 흰색 모자로 만들어졌으며, 윗부분에는 빨간색 리본이 둘러져 있다. 졸업모자는 졸업생들이 졸업식과 그 이후의 축하 행사에서 착용한다.
덴마크의 졸업모자는 18세기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덴마크의 졸업생들이 졸업식에 참석할 때 흰색 턱시도와 함께 흰색 모자를 착용했다. 19세기에는 졸업모자에 빨간색 리본이 추가되었다. 빨간색 리본은 덴마크의 왕실과 관련이 있으며, 졸업생들이 왕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덴마크의 졸업모자는 졸업생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졸업모자는 졸업생들의 학업 성취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또한, 덴마크의 전통과 문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덴마크의 졸업모자는 졸업식에서만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축하 행사에서도 착용한다. 졸업생들은 졸업모자를 쓰고 친구, 가족, 선생님들과 함께 졸업을 축하한다. 졸업모자는 덴마크의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상징물이다.
하얀 모자 디자인
덴마크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생과 대학교 졸업생 모두 하얀 모자를 착용한다. 모자의 디자인은 졸업생들이 속한 고등학교나 전공 분야 등에 따라 다르며, 색상과 관련한 정보도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하얀색 선홍색 그린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과 물방울 모양, 꽃 등의 장식이 포함되어 있다. 색상은 대부분 학교 교훈이나 졸업생들의 전공 분야, 지역 등과 관련이 있다. 덴마크의 졸업시즌은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거리에서는 졸업하는 학생들이 착용한 하얀색 모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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