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다시 코펜하겐으로 왔다. 2023년 6월 22일 오전에 급하게 코펜하겐 카드를 모바일로 구매했다. 코펜하겐 카드로 무료 대중교통 탑승과 무료 핫플레이스 관광지를 입장할 수 있다. 단점은 코펜하겐 카드가 쪼금 많이 비싸다는 것이다. 3일 금액이 113유로, 원화로 16만 원이 넘었다.
코펜하겐 동물원
코펜하겐 카드로 처음 방문한 곳은 단순했다. 입장료가 가장 비싼 곳이었다. 그곳은 바로 코펜하겐 동물원이었다. 입장료가 239 크로네, 46,000원 정도였다.
아쿠아리움 형식으로 해놓은 곳을 지나 걸어갔다. 북극곰을 만났다. 이 애들은 어슬렁어슬렁 거닐며 노닐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니 수달 2마리가 자기들끼리 놀고 있었다. 수컷과 암컷인가?
조금 더 걸어가니 코끼리가 보인다. 더운 날씨라서 코끼리가 탈 날까 봐 연신 사육사가 계속 물을 코끼리에게 뿌린다. 그 물을 맞고 코끼리는 그나마 열기를 식히는 듯했다.
펭귄도 풀장에서 열심히 헤엄쳤다. 수십 마리가 헤엄을 치다가 우뚝 솟아 있는 바위에 잠깐 쉬기도 했다. 박태환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수영 실력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호주에서 사는 친구도 보았다. 바로 캥거루였다. 캥거루는 실제로 처음 봤다. 두 발로 정말 잘 뛰었다. 멀리뛰기 선수하면 잘할 듯하다.
라이언 vs 타이거
라이언 형님도 봤다. 사자들도 더워서 다들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었다.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엎드려 있는 모습만 봤다.
타이거 삼촌은 아예 드러누워 자고 있었다. 코펜하겐 동물원을 한 바퀴 돌고 혹시나 깨어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다시 찾아왔으나 여전히 호랑이는 자고 있었다.
꼬마 학생들도 많이 방문했다. 오리지널 덴마크 사람은 머리가 금발이 많았다.
"와, 좋겠다. 염색도 안 해도 되고."
금발의 꼬마들이 너무 귀여웠다.
덴마크 푸바오
그 밖에 여러 동물들이 있었고 덴마크 판다를 봤다. 한 마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담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자세히 볼 수 없었다. 더워서 그늘을 찾아 나무의자에 누워 다리만 떨고 있었다.
"이 판다 이름은 뭐지?"
대나무라도 먹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볼 수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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