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에 오스트리아 비엔나 IN, 체코 프라하 OUT 일정이었다. 비엔나 여행 후 6월 16일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이동할 때 라이언에어를 탑승했다. 6월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체코 프라하로 아침 일찍 이동하는 스케줄이었다.
비엔나 여행 둘째 날에 라이언에어 보딩패스 프린트가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 라이언에어는 반드시 보딩패스를 프린트해야 한다. 우리나라 항공사처럼 어플에서 다운로드할 수는 없었다. 어플은 한국에서 다운로드되지 않았다. 예약은 한국에서 미리 홈페이지에서 해놓았다. 그런데 왜 여행 전에 한국에서 미리 프린트하지 않았을까?
라이언에어 보딩패스
부랴부랴 비엔나에서 아침부터 프린터 업체를 구글맵으로 찾아서 연락하고 지하철을 타고 프린터 샵으로 방문했다. 종이 1장 프린트하는데 5유로 정도 지불했다. 엄청 비쌌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비엔나에서 코펜하겐행 라이언에어 보딩패스를 프린트하고 비엔나 여행의 시작인 쇤부른 궁전을 보다가 다시 문득 생각했다.
"아참, 코펜하겐에서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 티켓도 프린트해야 하는데?"
왕복 비행기를 라이언에어로 타는데 1장만 프린트한 것이었다. 다시 Prtintshop으로 가서 코펜하겐에서 프라하로 가는 여정의 보딩패스를 프린트했다.
비엔나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라이언에어는 2번의 연착 끝에 출발을 거의 2시간 만에 했다. 라이언에어는 복볼복인 것 같다. 코펜하겐에서 프라하로 가는 라이언에어는 연착 없이 정시에 출발했기 때문이었다.
기내 반입 캐리어 무게?
기내 반입 가능 캐리어 무게의 규정은 10kg까지였다. 비엔나에서 코펜하겐으로의 여행 때는 캐리어 무게 측정하여 8.6kg 나와서 기내에 반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펜하겐에서 프라하 여정의 라라이언에어는 웬일인지 캐리어 무게 측정을 하지 않았다. 그냥 무게 측정 없이 기내에 가지고 탑승하였다. 유럽에서 라이언에어 등의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는 기내 반입가능 캐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화물로 캐리어를 맡길 경우 항공 운임이 많이 비싸진다. 나는 20인치 캐리어를 이용하였기에 기내에 반입할 수 있었다.
출국 못할 뻔?
코펜하겐에서 프라하로 갈 때 해프닝이 있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라이언에어 출국 수속하는 곳을 찾아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출입국 심사대에 들어갔다. 왜 출입국 심사라인에 먼저 들어갔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지만 사실 그랬다. 출입국 심사대에 들어갔으면 거기서 진행하면 되는 것이었다. 특별히 라이언에어에서 캐리어도 맡길 것도 없고 티켓팅도 하고 프린트도 했기에 출국 수속을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시 출입국 심사대에서 나왔다. 그랬더니 현지 덴마크 직원이 프린트한 티켓을 다시 이용 못한다고 도장을 찍었다. 그 티켓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출입국 심사대를 나와서 겁이 났다.
"혹시 프린트 다시 못하면 출국 못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여 공항에서 프린트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찾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라이언에어 출국 수속하는 곳에 가서 줄을 섰다. 내 차례가 왔는데 라이언에어 직원은 맡길 짐도 없으니 프린트한 보딩패스로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 혹시나 프린터로 출입국 심사대에 가니 들어갈 수 없었다. 다시 라이언에어 출국 수속하는 곳에 다시 갔다.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실물의 보딩패스를 끊어줬다. 모든 승객에게 이렇게 해주는지 아니면 Priority등급이라 해준 것인지는 모르겠다. 혹시나 출국 못할까 걱정하다가 다행히 출국할 수 있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