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혼자여행, 크론보르 성에서 아슬아슬하게 버스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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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덴마크

덴마크 혼자여행, 크론보르 성에서 아슬아슬하게 버스 타기

by 또가자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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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4일 덴마크 헬싱외르(Helsingør)의 크로보르 성을 재미있게 여행했다. 그리고 코펜하겐이 아닌 또 다른 목적지로 떠나야 했다. 그 목적지는 버스를 타고 떠나야 했다.

 

버스로 이동

나는 예상 버스 출발시간보다 넉넉히 움직였다. 크론보르 성을 나와서 주변을 둘러봤다.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카페에서 맛있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보았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도 보았다. 달리기 관련 행사도 열렸다. 스포츠 제품도 판매하고 어린이들의 달리기 경주도 있었다. 어린이들이 뜀박질을 보기 위해서 계속 기다렸지만 시작하지 않아서 아쉽게 볼 수 없었다.

 

나는 버스정류장으로 구글맵을 보며 걸었다. 내가 타야 할 버스는 930R이었다. 구글맵을 보니 출발시간이 40분 정도 남았고 걸어가는 시간은 10분 정도 걸렸다. 천천히 주변을 감상하며 걸었다. 목적지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구글맵 상으로 목적지 근처까지 도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버스정류장이 보이지 않았다.  목적지 인근에 보니 버스 정류장이 보였다. 그 버스 정류장에 확인하니 930R 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주변을 걸었다. 구글맵을 보니 목적지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주변의 버스 정류장을 찾아보았으나 또 다른 버스 정류장을 찾을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지나가는 현지 덴마크인에게 길을 물어보기로 했다. 길을 물어보니 알려주는 곳으로 갈려면 바로 기차역을 지나서 가는 코스였다. 이상하다 하면서 기차역을 지나 도착한 곳은 처음에 내가 헤매던 곳이었다. 시계를 보니 시간은 어느덧 출발시간이 채 20분도 남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졌다.

 

930R은 버스?

발걸음을 빨리 움직였다. 다시 한번 구글맵을 보며 찾았으나 역시나 버스 정류장을 찾지 못했다. 시간은 15분 정도 남았다. 출발 목적지 주변을 빙빙 돌고 있었다. 다시 주변을 두 번 맴돌고 나서 지나가는 현지 덴마크인에게 다시 길을 물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라는 것이었다. 

 

"930R은 버스 아냐?"

"930R이 어떻게 기차지?"

 

시간은 어느덧 출발시간이 10분도 남지 않았다. 그러면서 구글맵을 다시 자세히 확인했다. 목적지를 보니 Fredensborg St. 였다.

"뜨악 이건 기차역 아닌가?"

이제 생각이 났다. 나의 이전 블로그에서 교통편을  작성을 했는데 Regional Train을 작성한 기억이 났다. R은 분명 Regional Train의 약자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기차역에 도착했다. 어느 플랫폼에서 타야 할지 몰랐다. 내가 도착한 플랫폼에서 안내판을 보니 목적지가 보이지 않았다.

 

앞에 보이는 기차역에서 헤매다가 나는 노란색 지역기차(Regional Train)를 어렵게 탈 수 있었다. 출발시간은 거의 1~2분을 남겨놓았다. 안도의 한숨을 기차의 자리에 앉았다.

기차 내부

 

R은 Regional Train

930R은 버스가 아니라 노란색 지역 기차였다. 아슬아슬하게 기차를 타고 재미있을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지역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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