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혼자여행 - 덴마크 코펜하겐 뉘하운 (레스토랑/유람선/관광객)
2023년 6월 17일. 북유럽 덴마크를 혼자 여행한 2일 차. 오늘은 어딜 갈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뉘하운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도 마찬가지였지만, 덴마크도 일단 여행 갔습니다. 대략적인 여행일정과 숙박 예약과 코펜하겐에서 오르후스 이동하는 DSB 기차만 예약, 결제하고 갔죠. 그 이외 매일의 여행 일정은 없었죠. 대충이라도 여행 일정을 짜고 싶었으나 그럴 시간이 없었죠. 생각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래서 최소한의 준비만 하고 떠난 유럽여행. 북유럽 여행.
덴마크 우유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마트에서 사 온 빵과 우유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죠. 이 우유는 한국에서 마시는 우유 맛이 아니었어요. 한국에서 먹는 떠먹는 요구르트와 약간 비슷한 맛이었어요. 새콤한 맛이었죠. 덴마크는 낙농이 발달한 것으로 알고 있죠. 그래서 최대한 우유 제품들을 많이 먹어보려고 노력했어요. 역시 우유가 대한민국보다 종류가 엄청 많아요.
코펜하겐 에어비앤비 주변
집을 나선게 대략 오전 9시 30분경. 한적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에어비앤비 숙박장소 주변. 이곳은 새소리가 들리고 아침시간에도 사람이 잘 보이질 않았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 좋았어요. 그리고 구글맵으로 뉘하운을 찾아 나섰죠. 예전에 스페인 갔을 때는 구글맵을 아주 잘 사용한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이번에 뭔가 설정이 잘못됐는지 처음에 출발할 때 도저히 방향을 못 잡겠더군요. 그래서 이리 갔다가 구글맵에서 멀어지면 저리 갔다가. 아니면 또 방향을 바꾸고. 최소 3번 이상은 왔다 갔다 했죠. 혹시 애플지도가 괜찮을까 써봤는데 비슷하더군요. 한국에서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는 한 번에 잘 찾아가거든요.
물품 판매
에어비앤비 숙박장소를 나서고 조금 있다고 판매하는 주민들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미국의 garage sale과 비슷한 판매이지 않을까 싶어요. 집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런 게 아닐까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간편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현금으로 받겠죠? 아닙니다. 모바일로 받더군요. 판매대에 영어로 Mobile Pay와 숫자가 적혀있어요. Mobile Pay는 덴마크에서 사용되는 Pay입니다. 덴마크도 전자상거래라던지 IT가 많이 발달했어요. 물론 초고속 인터넷은 우리나라를 아마 따라올 나라는 없을 듯합니다. 인터넷은 대한민국이 최고이죠.
뉘하운
구글맵을 보고 지하철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뉘하운으로 향했습니다. 뉘하운은 아마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무조건 1순위로 방문하는 장소이지 않을까 싶어요. 뉘하운(Nyhavn)은 새로운 항구(New Harbor)라는 뜻이죠. 뉘하운은 예전엔 선원들이 찾던 선술집이 많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여기엔 형형색색의 아주 예쁜 건물들이 즐비해요. 보통 덴마크 코펜하겐 검색하면 뉘하운이 많이 나와요. 뉘하운에 왔으니 셀카 살포시 찍어봅니다.
밥만 먹고 자전거만 타는 덴마크인
뉘하운에 도착하니 역시 덴마크 No. 1 관광지라는 걸 단박에 알았죠.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어요. 역시 관광 명소. 여행온 여행객들. 현지 덴마크인들. 코펜하겐에서 아주 흔하게 보는 자전거 타는 덴마크인들. 덴마크 사람들은 키가 엄청 커요. 덴마크인들은 보통 남자들은 최소 180cm은 넘는 듯해요. 190cm 이상 되는 사람도 종종 봤어요. 보통 할아버지들도 180cm가 넘었어요. 여자들도 엄청 키가 커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의 자전거를 보면 자전거 안장높이가 남자 안장처럼 아주 높게 해서 자전거를 대부분 타더군요. 두말할 필요 없이 자전거도로는 엄청 잘되어 있어요. 자동차 도로와 동일하게 자전거 도로가 있답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거의 밥만 먹고 자전거만 탈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
뉘하운 그리고 레스토랑
뉘하운에서 관광객을 태우는 유람선도 있어요. 사람들이 엄청, 진짜 엄청 줄을 서 있었어요. 뉘하운 운하를 주변으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해요. 점심시간 때라 레스토랑을 오가며 가격을 봤어요. 오 마이갓. 역시 장난 아니었어요. 엄청 비싸요. 아마 보통 점심식사 가격이 원화로 하면 4만 원대, 5만 원대였어요. 그런데도 레스토랑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어요. 뉘하운에서 먹는 점심이란 샬랄라한 그런 느낌? 일단 점심은 뉘하운에서 먹는 것은 뒤로 하고 뉘하운 예쁜 풍경을 즐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