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덴마크와 한국 버스 문화 차이
대중교통인 북유럽 덴마크와 버스와 한국 버스 문화의 차이점을 언급하려 한다.
훈훈한 버스 운전기사
2023 7월 23일 일요일 저녁 8시 MBC 뉴스데스크에서 특이한 뉴스를 봤다. 버스에 발생했던 훈훈한 얘기였다. 어떤 버스 승객이 버스를 탔다. 그리고 교통카드를 꺼내려고 가방을 뒤졌다. 그런데 아뿔싸. 그 승객이 교통카드를 깜박 잊고 버스를 탔다. 당황한 승객에게 운전기사는 "괜찮으니 일단 타시라"라고 했다.
너무도 감사한 버스 승객은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이틀 뒤에 버스 회사로 음료수 10 상자가 배달되었다. 발신자는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마 버스 승객이 너무도 고마워서 음료수를 배달시킨 것으로 생각한다. 훈훈한 뉴스다.
한국의 버스 문화
이런 일은 한국에서 드문 일이다. 한국에서 여러 도시에서 버스를 타봤다. 대부분의 승객은 교통카드, 신용카드로 버스 요금 단말기에 갔다 대어 요금을 지불한다. 혹시나 교통카드, 신용카드가 없는 승객이 있으면 승객들 스스로 버스를 즉시 하차한다. 혹은 버스 기사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승객에게 하차를 강요한다. 이것이 평범한 한국의 버스 문화라 할 수 있다.
덴마크의 버스 문화
하지만 덴마크는 이렇지 않다. 덴마크에 도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대부분 24시간 City Pass Small이나 코펜하겐 카드를 이용했다. 24시간 City Pass Small은 Zone 1부터 Zone 4까지 24시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 코펜하겐 카드도 24, 48, 72시간이 있다. 72시간이면 72시간 동안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을 무한정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City Pass와 코펜하겐 카드는 승차 시에 카드를 단말기에 댈 필요가 없다. 카드를 대어도 소리가 안 난다.
처음에 버스를 탈 때 City Pass Small을 보여줬다. 보여주면서 City Pass Small 가지고 있다고 버스 운전기사에게 말했다. 그런데 버스기사는 보지도 않고 알았다고 했다. 버스를 3번 정도 타면서 이렇게 행동했다. 역시 운전기사들의 반응은 동일했다. 일체 내가 가진 것을 응시하지 않았다. 그다음 네 번째 버스 탈 때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싶어 말하지 않고 탔다.
"어 나를 쳐다도 않보네?"
그렇다. 아예 단말기에 카드를 찍는지도 관심이 없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버스를 타면 카드를 찍어라는 말을 일절 하지 않는다.쳐다도 안보다. 10일 동안 덴마크 여러 지역을 다니며 딱 한번 코펜하겐 카드를 보자는 운전기사를 봤다. 그리고 버스 문은 통상 2~3개 있다. 사람이 탈 때 버스 문 전체 다 열린다. 앞에서 타도 되고, 뒤에서 타도 된다. 뒤에서 타고 안 찍어도 버스기사는 아무 말도 안 한다. 나는 코펜하겐 카드가 있었기에 아예 찍히지도 않았다.
덴마크의 신뢰
덴마크와 한국. 달라도 너무 다른 버스 문화. 덴마크는 사람을 정말 믿는 것인가? 덴마크 신뢰 대단하다. 유럽여행을 계획한다면 북유럽의 덴마크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