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여행 - 유심(e심) vs 포켓와이파이 비교
본문 바로가기
  • 노르딩
  • 노르딩
여행 정보

유럽여행 - 유심(e심) vs 포켓와이파이 비교

by 또가자 2023. 7. 4.
728x90
반응형

얼마 전 2023년 유럽여행을 가기 전 데이터, 통화를 사용하기 위해 로밍, 유심(e심), 포켓와이파이 중에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유럽여행 국가는 덴마크, 오스트리아, 체코 3개국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외시킨 것은 로밍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통신사는 KT인데,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하니 대략 1일 1만 원 정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제외시켰습니다. 그다음으로 어떤 걸 선택할지 여행을 가기 얼마 전까지 비교를 했습니다. 지금 그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내돈내산입니다.

 

1. 포켓와이파이

도시락

대표적인 포켓와이파이 제품이 도시락이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포켓와이파이가 유심보다 비쌉니다. 얼마 전 2023년 6월 초순 경에는 6천 원대로 기억하는데 지금 홈페이지에 확인해 보니 유럽 국가들이 5천 원대입니다. 그리고 포켓와이파이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이전에 일본, 싱가포르 등을 갈 때는 포켓와이파이 도시락을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정도 14일 정도 되는 유럽여행이어서 조금 더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포켓와이파이 도시락 수령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수령시간은 아침 6시부터입니다. 김해국제공항 내항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로 이동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내항기를 타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 환승센터로 바로 들어가기에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에서 아침 6시부터 수령할 수 있는데, 내항기가 아침 7시 5분 비행기였습니다. 내항기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 1시간 이전에 티켓팅을 완료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민 결과 금전적인 부분도 있었고, 수령시간문제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번 유럽여행에서는 포켓와이파이를 포기했습니다.

 

2. e심(eSIM)

e심

e심은 전 세계의 이동통신사에서 지원하는 업계 표준 디지털 SIM입니다. e심은 아이폰의 경우 iPhone XS, iPhone XS Max, iPhone XR 및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e심의 최소사양은 아이폰 XS입니다. 새 아이폰이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eSIM 전용인 아이폰 14 모델은 Wi-Fi 네트워크가 없어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 eSIM을 사용하면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iPhone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eSIM은 제거될 수 없기 때문에 물리적인 SIM에 비해 더욱 안전합니다. eSIM을 사용하면, 자칫 분실 우려가 있는 물리적인 SIM 카드를 구입하거나 휴대 및 교체할 필요가 없고 우편으로 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iPhone 하나에 8개 이상의 eSIM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되는 iPhone 모델에서 2개의 eSIM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SIM 하나는 한국에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해외여행 중인 국가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설정 앱에서 선택 사항을 변경하기만 하면 활성 상태로 저장된 eSIM 중 하나로 간단히 변경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같은 장소에 여행을 가는 경우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장점이 있지만 아직 아이폰 8을 사용하기에 e심도 포기했습니다.

 

3. 유심

쓰리유심

한국 국내가 아닌 현지 국가의 유심을 구입하여 기존 통신사(SKT, KT, LG U플러스 등) 유심을 제거하여 유럽 국가의 유심을 장착해야 합니다. 장착하는 방법은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구매하여 택배로 받은 후 현지 국가에서 장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현지 국가에서 유심을 구입하여 장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지 국가에서 구입하는 것은 또 검색할 것이 많기에 국내에서 미리 유럽 국가의 유심을 구입하여 출국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각종 포털과 사이트 등에 유심이라고 검색하면 아주 다양하고 많은 국내 유심 판매업체들이 있으며, 또한 다양한 유럽 국가의 유심이 있습니다. 먼저 여러 사이트를 검색했습니다. 검색해서 사용자 리뷰를 보니 영국의 쓰리(Three) 유심이 에러도 별로 없고 만족도도 높은 것 같아 쓰리 유심으로 결정했습니다. 남은 것은 유심 판매업체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최종 결정한 국내업체는 말톡이었습니다. 포켓와이파이 도시락에서도 유심을 판매합니다. 검색할 당시에는 공항에서만 수령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니 택배도 가능합니다. 아마 여행 전에 확인했을 때 이걸 알았다면 도시락에서 유심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더 컸겠네요. 가격도 말톡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쓰리 유심 기본이 10GB였습니다. 유럽여행 기간이 14일이라 10GB로 신청했다가 혹시나 데이터 용량이 부족할까 봐 12GB로 변경했습니다. 가격은 10GB가 18,000원대, 12GB(영국에서는 25GB)는 24,000원대로 기억합니다. 결론적으로 10GB로도 충분합니다. 현지에서 유튜브 약간 보고 거의 동영상은 안 보고 구글맵과 길 찾는 것 등만 봤기 때문에 데이터 용량이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톡에서 말톡 무료통화 앱도 제공합니다. 070 수신번호가 30일 제공됩니다. 070 번호로 60분 발신통화 가능합니다. 그리고 발신통화 60분을 현지 유럽에서 유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현지에서 한국으로 발신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해 본 결과 유럽 현지에서 유럽 현지로 070 번호로 발신 통화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유럽 현지에서 한국으로 발신 통화는 사용이 안됩니다. 거의 입국일자가 가까워져서 입국 후 별도로 말톡 고객센터에 한국으로 발신이 왜 안되는지 묻지는 않았습니다.

말톡

말톡 앱을 한국에서 설치하면 070 번호가 앱에 뜹니다. 국내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에 070 번호로 착신 전환 가능합니댜. 착신전화는 전화통화만 가능하고 문자는 착신전환이 안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KT만 전화와 문자 모두 착신전환 가능합니다. KT를 쓰고 있기에 전화와 문자 모두 착신전환하여 유럽 현지에서 전화도 문자도 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출국 전 한국에서 반드시 APN 설정을 해야 한다고 안내문에 나옵니다. 안내문에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되는 사이트가 나옵니다. 아이폰은 프로파일이라는 것을 다운로드하여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다운로드하면 설정 화면에 바로 표시됩니다. 이상하게 설정화면을 몇 번 확인하면 다운로드된 것이 사라집니다. 출국 전에 다운로드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가는 비행기를 타고 설정을 보니 다운로드된 프로파일이 안보였습니다. "반드시 출국 전에 다운로드해라고 했으니 현지 비엔나 가면 쓰리 유심을 사용 못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노심초사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비엔나 현지에서 유심을 사야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엔나 도착 약 30분 전 비행기 안에서 아이폰을 끄고 쓰리 유심으로 갈아 끼웠습니다. 조금 후 아이폰을 켰습니다. 비행기가 비엔나 공항에 도착할 때쯤 혹시나 출국 전 다운로드해라는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시도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다운로드가 됩니다. 휴!! 한숨 돌렸습니다. 다행히 다운로드된 프로파일을 설치하니 영국 쓰리 유심이 작동합니다. 

 

말톡의 영국 쓰리(Three) 유심 사용 소감

오스트리아, 덴마크, 체코 3개국에서 이상 없이 영국 쓰리 유심을 잘 사용했습니다. 말톡 통화 앱을 통해 전화 수신, 발신도 잘 되고, 문자 수신도 잘 되었습니다(다만, 말톡 발신 통화는 유럽 현지에서 한국으로 발신은 안되었음). 14일 유럽여행도 데이터 10GB로 충분합니다(유튜브 시청 안하면)

 

 

반응형

댓글